logo

PEOPLE & LIFE

서종환님

(주)배럴 대표
Living in upperhouse III

“로비나 주차장을 드나들 때 음악이 나오거든요. 별 것 아닌 것 같은데 저는 그게 제일 좋더라고요.”
question 1

배럴 시즌이 돌아오고 있네요. 바쁘실 것 같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와 배럴에 대해서도 소개 부탁드려요.

저는 배럴 대표 서종환이고요. 배럴의 전반적인 경영을 맡고 있습니다. 배럴은 스포츠 브랜드이고 한국에서는 래쉬가드라는 아이템으로 유명해졌어요. 미래의 전반적인 스포츠 브랜드를 꿈꾸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question 2

언뜻 뵙기에 일찍 성공하신 것 같아요. 언제, 어떻게 일을 시작하게 되셨는지 들려주시겠어요?

원래 스노우보드 관련 비즈니스를 10년 정도 했었어요. 그쪽 일을 하다가 사업에 큰 영향을 주는 기후변화의 이슈가 생겼어요. 겨울에 강설량도 점점 줄고, 점차 겨울이 짧아지고 여름이 길어지고 있고요. 때마침 사회적으로 여름 스포츠 웨어가 붐이 일면서 좀 편안하게 이쪽 분야에 안착하게 되었어요.

question 3

평소에 일을 하시지 않는 주말이나 일과가 없을 때는 무엇을 하면서 보내시나요?

딸 둘이 있어서 보통 애들하고 많이 놀아요. 아니면 소파에 앉아가지고 시간을 보내죠. 거실에서 티비보는 것도 좋아하고, 책 읽는 것도 좋아해요. 집에서는 특히 거실이 좋더라고요.

question 4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뷰는 어딘가요?

여기는 주택가랑 거리가 있어서 사생활 보호가 잘 돼요. 그래서 일부러 커튼도 설치를 안 했어요. 그리고 제가 거실에 식물을 다양하게 들여놔서 식물 틈 사이로 보이는 뷰가 제일 좋아요.


question 5

식물에 눈에 엄청 들어와요. 작은 것부터 천장에 달린 것까지 엄청 많네요. 원래 식물 기르는 것 좋아하셨나요?

아뇨 엄청 좋아한다기 보다. 요새 삶의 낙 중에 하나에요. 처음부터 다 잘 기른 것은 아니고 처음엔 많이 죽이기도 했어요. 지금 여기 있는 식물들은 대부분 이 집에 잘 안착한 것 같아요. 더 놓고는 싶은데 와이프가 이제 더 이상 식물을 들이지 말자고 하네요.(웃음) 아까 아이가 세어봤는데 40개가 넘었다면서요. 아, 이 집에 볕이 잘 들어와서 식물들을 보면 다 창가 쪽으로 꺾어져 있어요.

question 6

어퍼하우스는 어떻게 알게 돼서 사시게 되셨나요?

지인한테 어퍼하우스 설계사 대표님을 소개받아서 알게 되었어요. 그때 서래마을 위주로 집을 한참 찾고 있었던 찰나인데 때마침 그 근처 어퍼하우스에 대해 알게 된 거죠. 그래서 덜컥 계약했어요. 그 당시는 땅만 파져 있었는데 지어지는 과정을 틈틈이 보니 안심이 되었죠. 작년 3월 즈음에 완공이 되어서 바로 입주했어요. 여기서 산지는 1년 조금 넘어가네요.

question 7

항상 빌라에서 사셨나요?

아뇨. 저는 전에 쭉 아파트에서 살다가 빌라로 왔는데, 너무 좋아요. 결혼하고 처음에 빌라에 잠깐 살았던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는 계속 아파트에 살았어요. 아파트에 살 때 약간 고소공포증 비슷한 게 있어요. 고소공포증이 꼭 높은 곳에 있을 때 느껴지는게 아니라, 저층에 있어도 높은 건물에서 오는 압박감 같은 것이 있거든요. 빌라는 그런 것이 없어서 좋아요. 그리고 살아보니 아무래도 아파트보다 세대가 적어서 엘리베이터 사용함에 있어서도 그렇고 공용공간을 활용함에도 그렇고 부딪히는 일이 적으니까 한결 쾌적하게 느껴져요.

question 8

앞으로도 계속 빌라에서 사실 건가요?

아파트로는 다시 못 갈 것 같아요. 주차 문제에서 가장 크게 느껴요. 제가 퇴근이 늦은 편이어서 아파트에서 살 때는 늦게 들어오면 좀 외진 곳에 멀리 주차를 했었어요. 그렇게 주차하고 오면 쓸쓸하죠. 그래서 주차 문제 때문이라도 빌라에 계속 살지 않을까 싶어요. 여기 어퍼하우스에서도 오래 살 것 같고요.



question 9

어퍼하우스가 제법 비싼 집이잖아요? 집에 이렇게 큰 비용을 들인다는 것이 쉽지는 않은 선택이셨을 것 같아요. 계기나 이유가 있을까요?

지금까지는 사업을 하느라 목돈이 계속 필요해서 월세로 살았어요. 집을 사야겠다는 생각을 못 했죠. 그런데 작년에 첫째 딸이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계속 이사다닐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 곳에서 학교다니는게 좋잖아요. 그래서 집을 본격적으로 사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죠. 또 오랫동안 좋은 곳에서 잘 살고 싶어서 좀 욕심내서 좋은 집을 알아봤어요.

question 10

사시면서 만족스러운 부분과 아쉬운 부분에 대해서 말씀해주시겠어요?

기존에 살던 곳 보다 전체적인 컨디션이 워낙 좋아가지고, 뭐 이렇게 따로 아쉽거나 그랬던 부분은 없고요. 전체적으로 만족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완공되자마자 들어온 집이어서, 하자가 발견되면 바로 와서 수리해주셔서 마음이 편해요. 예를들면 거실 바닥에 나무같은 경우는 숨을 쉬어서 수축하고 팽창하는데 이런 부분들까지 계속 신경 써주고요.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으로 어퍼하우스에서 살면서 제일 좋은 부분은 건물 들어올 때나 나갈 때 로비나 주차장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에요. 그게 별거 아닌 것 같은데 저는 그게 제일 좋더라고요. 밤늦게 다들 잠든 시간에 퇴근해도 이 건물에 들어오면 음악이 잔잔하게 흘러나와요. 그런 부분이 참 좋더라고요. 아쉬운점은 테라스가 없다는 거예요. 제가 화분을 사올때마다 와이프가 테라스가 있으면 너무 좋았겠다고 맨날 얘기해요.

question 11

두 따님이 계시다고 했는데, 네 가족이 살기에는 어떤가요?

좋죠. 너무 죻죠. 애들 방도 있고 놀이방도 따로 있거든요. 이 집이 설계상으로는 원래 방이 하나 더 있었는데, 저희 네 식구한테는 필요 없을 것 같아서 애들 피아노 치거나 공부하는 방으로 사용하려고 공간을 터달라고 했어요. 아예 저희 가족한테 딱 맞춰서 설계하고 들어온 집이라서 만족스러워요. 저희 가족을 위해 디자인된 집이죠.

question 12

원래 살고 싶은 집에 대해서 그린 모습이 있으신가요?

저는 서울에서 테어났고 또 서울에서 생을 마감하고 싶어요. 하지만 서울 중심에서 사는데도 뭔가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들어보고 싶죠. '여기 서울 맞아?'싶은 그런 공간을요. 예를 들면 단독주택인데 나무나 식물을 많이 심어서 저만의 공간을 만들어 보고 싶어요.



question 13

주변 지인에게 추천한다면 어떤 부분을 추천할 것 같으세요?

어퍼하우스의 특유의 감성이 저하고 잘 맞는 것 같아요. 아티스트의 작품이 건물 곳곳에 곁들여져 있는 점이 좋아요. 그리고 별것 아닐 수도 있는데 어퍼하우스 공사 중일 때 보니까 펜스에 조형물을 하나씩 배치해 놨더라고요. 보통은 안내문만 써 붙여 놓잖아요. 어떻게 보면 쓸데없는 곳에 돈 쓴 것 같아 보이지만 저는 이런 부분을 높게 사는 편이에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의자같은 오브제도 건물과 참 잘 어울린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그런 점이 좋아요. 그래서 이런 부분을 부각시켜서 주변 친구들에게 많이 얘기할 것 같아요.

question 14

말씀하신 어퍼하우스의 감성과 대표님의 집 사이에 이질감이 안 느껴질 정도로 잘 꾸며놓으신 것 같아요.

네. 밖에 벽돌색과도 잘 어울리죠. 물론 더 원하는대로 하고 싶은데 애들이 있다 보니까 애들 취향에 맞춰줘야하는 부분들도 있어요. 애들 방은 제가 꾸미기보다는 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해주려 해요. 그렇게 서로의 취향을 고려한 범위 안에서 꾸미고 있어요.

question 15

요새 인생의 화두는 무엇인가요?

좀 더 책임감 있는 삶을 살려고 하고 있어요. 집에서는 가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회사에서는 대표로서의 책임감이요. 회사에 식구들이 많아서 책임감 있게 챙기려고 하고 있어요.